급성 녹내장 원인 증상 총정리: 시력 손실 막는 치료와 예방법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특히 급성 녹내장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단시간에 시력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안과 질환입니다.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몇 시간 내에도 영구적인 시력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원인과 초기 증상을 정확히 알고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녹내장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중심으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알려드릴게요.

1. 급성 녹내장이란 무엇인가

급성 녹내장은 안압이 갑작스럽게 상승하여 안구내 압력이 시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눈 속에는 ‘방수(房水)’라는 눈을 보호하는 액체가 순환하는데, 배출 통로가 막히면 방수가 쌓이며 안압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때 시신경이 압박되어 급성적인 통증과 시야 손상이 발생합니다.

  • 발병 속도: 몇 시간에서 하루 이내
  • 위험성: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
  • 응급성: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 실명 가능

특히 중년 이상의 여성, 원시(멀리 보는 눈), 가족력 있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2. 급성 녹내장의 원인

급성 녹내장의 근본 원인은 방수 배출 통로의 폐쇄입니다. 방수가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상승하며 눈의 내부 압력이 시신경에 손상을 줍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방각 폐쇄: 방수 배출로인 ‘전방각(角)’이 좁거나 닫혀 발생하는 형태로 가장 흔한 원인
  • 눈 구조의 유전적 특성: 눈의 전방이 좁거나 각막이 두꺼운 사람에게 흔함
  • 갑작스러운 동공 확장: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있을 때, 혹은 감기약·감기약 성분(항히스타민제, 카페인) 등으로 인해 발생
  • 스트레스 및 혈류 장애: 심리적 긴장이나 혈압 변화로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
  • 연령 증가: 40대 이후 안구 노화로 방수 순환 구조가 약화됨

이를 예방하려면 눈의 해부학적 구조적 취약점을 미리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급성 녹내장 증상

급성 녹내장은 증상이 매우 갑작스럽고 강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을 인지하자마자 즉시 응급실이나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주요 증상

  • 심한 눈 통증: 안쪽 깊숙한 부분에서 느껴지는 통증으로 얼굴 전체로 퍼짐
  • 두통, 구토, 구역감: 안압 상승으로 자율신경이 자극되어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수 있음
  • 시야 흐림: 시야가 뿌옇게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음
  • 빛 번짐: 불빛 주위에 무지갯빛 원이 생겨 보임
  • 충혈: 눈 흰자 부위가 붉게 변함
  • 동공 확장: 빛 반응이 저하되며 동공이 커져 있음
  • 시력 급감: 몇 시간 내 시야가 줄거나 한쪽 눈으로 거의 보이지 않음

특히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조명 아래에서도 눈부심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급성 녹내장 발작’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4. 급성 녹내장의 위험 요인

급성 녹내장은 특정 조건에서 발병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자신이 해당되는지 확인해보세요.

  • 가족 중 녹내장 병력 존재
  • 원시(멀리 볼 때 초점이 맞고 가까운 곳은 흐림)
  • 폐경 이후 여성
  •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
  • 어두운 곳에서 장시간 생활
  • 항히스타민제, 항불안제, 항우울제 등 복용 중

이러한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안압 검사 및 전방각 검사를 통해 급성 발작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5.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의 차이

구분급성 녹내장만성 녹내장
발병 속도매우 빠름 (수시간 내)서서히 진행 (수개월~수년)
증상통증, 구토, 시력 급감, 충혈자각 증상 거의 없음
안압 변화급격한 상승지속적이지만 느림
위험도응급 질환, 시신경 손상 가능서서히 시야 결손, 진행형 질환
치료 시기즉시 응급치료 필요정기검진과 장기치료 병행

급성 녹내장은 조기 치료가 생명선이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신경 손상이 영구적으로 남습니다.

6. 급성 녹내장 진단 방법

급성 녹내장 진단은 안과에서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안압 검사: 측정기로 눈의 압력을 확인, 정상 수치(10~21mmHg)보다 높으면 위험
  • 전방각 검사(Gonioscopy): 배출 통로인 전방각의 폐쇄 정도 확인
  • 시야 검사: 시야 결손 여부 확인
  • 시신경 단층촬영(OCT): 시신경 손상 정도 평가
  • 안저 검사: 망막 및 시신경 유두 손상 여부 관찰

급성 증상이 나타난 경우, 안압 측정 이후 바로 약물 또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해야 시력 보존이 가능합니다.

7. 급성 녹내장 치료법

급성 녹내장 치료의 첫 목표는 높은 안압을 신속히 낮추는 것입니다.

① 약물치료

  • 점안제: 안압을 낮추는 베타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제, 알파효능제 사용
  • 경구약: 탄산탈수효소억제제(아세타졸아미드)로 방수 생성을 억제
  • 정맥주사: 만니톨 주사를 통해 안압을 급격히 낮춤

약물로 안압을 일정 수준까지 낮춘 후에 원인을 제거하는 시술을 진행합니다.

② 레이저 치료

  • 레이저 홍채 절개술(Laser iridotomy): 막힌 배출 통로에 미세한 구멍을 내 방수가 흐르도록 함
  • 효과: 빠르며, 재발 예방에 뛰어남
  • 시행 시기: 안압이 안정된 직후 응급 시행

③ 수술 치료

약물이나 레이저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 섬유주 절제술이나 방수 배출로 재건 수술로 영구적 배출 통로를 만듭니다.

④ 생활관리 병행

치료 후에도 눈의 안압 변동을 관리해야 합니다.

  • 꾸준한 점안제 사용
  • 금주, 카페인 과다 섭취 금지
  • 머리를 낮추는 자세(요가 거꾸로 자세 등) 피하기

8. 급성 녹내장 치료 후 주의사항

급성 녹내장은 치료가 끝났다고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나 시야 손상이 남을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정기검진: 3~6개월 간격으로 안압, 시야 검사 필수
  • 시야 보호: 밤에 불빛 번짐, 안개현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 방문
  • 양안 관리: 한쪽 눈에 발생했더라도 반대편 눈도 약 50% 위험
  • 심리 안정: 스트레스는 혈류와 안압에 직접적으로 영향

증상을 방치하거나 ‘한 번 나았으니 괜찮겠지’ 생각하면 재발률이 높습니다. 눈 건강은 회복보다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9. 급성 녹내장 예방 방법

급성 녹내장은 예방 노력이 가장 효과적인 질환입니다. 다음 방법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1. 정기적인 안과 검진
    4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안압 및 시야 검사를 받습니다.
  2. 어두운 환경 피하기
    조명을 끄고 스마트폰, 영화 감상을 장시간 하는 습관은 피합니다.
  3. 카페인 및 약물 주의
    각성제 성분 커피, 에너지음료, 항히스타민제 장기 복용은 안압 상승 원인
  4.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
    수면 부족은 혈류 장애를 유발하여 안압 조절에 불리합니다.
  5. 적절한 수분 섭취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말고, 작은 양을 자주 나누어 섭취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녹내장은 물론 다른 안구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10. 급성 녹내장, 빨리 발견하면 시력은 지킬 수 있다

급성 녹내장은 예고 없이 찾아오며, 수 시간 내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는 응급 안과질환입니다.
발병 초기에는 눈의 통증, 시야 흐림, 구토 등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조금이라도 이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압 급상승이 시신경을 손상시킴
  • 24시간 내 치료 시작 시 시력 보존 가능
  • 레이저 홍채 절개술로 재발 예방
  • 40세 이상 또는 가족력 있는 사람은 정기검진 필수

조기에 대처한다면 급성 녹내장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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