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되면 수영장이나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시원한 물놀이 뒤 찾아올 수 있는 불청객, 바로 ‘수영장 눈병’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수영장 눈병의 원인부터 증상, 전염 경로, 예방법과 치료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수영장 눈병이란?
‘수영장 눈병’은 대부분 여름철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등 공공 물놀이장에서 전염되는 결막염, 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안질환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특히 유행성 눈병으로 알려진 결막염과 ‘아폴로눈병’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영장 눈병의 주요 원인
- 바이러스 감염: 대표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코사키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병하며, 수영장 물을 매개로 전파됩니다.
- 소독약 내성: 아데노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소독이나 열에도 잘 죽지 않아 수영장에서 쉽게 살아남아 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구 밀집 환경: 여름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실내 수영장은 눈병을 옮기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영장 눈병의 주요 증상
| 증상명 | 특징 |
|---|---|
| 충혈 | 눈 전체가 빨갛게 충혈됨 |
| 이물감 |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불쾌감 |
| 눈곱 생성 | 진득하거나 고름 같은 눈곱이 많이 생김 |
| 통증 / 가려움 | 극심한 통증, 가려움, 따끔거림 등 |
| 눈꺼풀 부종 | 눈두덩이 붓거나 무거운 느낌 |
| 시력 저하 | 심한 경우 일시적인 시력 저하 |
| 양쪽 눈 진행 | 한쪽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 반대쪽 눈도 감염됨 |
| 기타 | 두통, 오한, 인후통, 설사, 전신 근육통(급성출혈성결막염) |
※ 증상은 개인차가 있으며, 대부분 수일 내 시작되어 1~2주 동안 지속되고, 심한 경우 각막혼탁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 눈병의 전염 경로
- 감염자의 눈 분비물이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수영장의 물, 수건, 비누, 개인 소지품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됩니다.
- 직접 접촉 없이도 감염될 수 있으며, 한 번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시작됩니다.
수영장 눈병의 잠복기 및 전염성
- 잠복기: 대체로 1~2일에서 2주 정도.
- 전염성: 증상 발생 후 2주 이내 전염력이 가장 높음.
- 환자격리: 감염시 단체생활, 수영장, 학교, 유치원 등은 반드시 피해야 전파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주요 위험군
- 유아, 아동, 단체활동이 잦은 집단
- 콘택트렌즈 착용자
- 면역력이 약한 노인, 만성질환자
특히 수영장에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세균, 바이러스의 직접 침투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수영장 눈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수영장 눈병 예방법은 ‘개인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서 실천해 보세요.
| 예방법 | 세부 내용 |
|---|---|
| 흐르는 물에 손 자주 씻기 | 비누로 30초 이상, 특히 수영 전·후엔 더욱 꼼꼼하게 |
| 물안경 착용 | 수영 중 반드시 착용, 외부 바이러스와 불순물 차단 |
| 콘택트렌즈 금지 | 수영장 및 워터파크에선 렌즈를 착용하지 않기 |
| 눈 만지지 않기 |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수 있으므로 눈 비비지 않기 |
| 개인용품(수건, 베개 등) 분리 | 가족이나 친구와 수건, 베개, 안약 등 개인 물건 공유 금지 |
| 샤워 철저히 하기 | 수영 전·후, 눈을 감은 채로 깨끗이 씻기 |
| 렌즈가 필요하면 일회용 사용 | 불가피할 경우 일회용 렌즈만, 사용 전·후 손 소독 철저히 |
| 증상발생 즉시 안과 내원 | 충혈, 이물감, 눈곱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 진료받기 |
| 외출 후 인공눈물 사용 | 자극받은 눈을 인공눈물로 세척해주기(일부 사례에는 주의) |
수영장 눈병,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수영장 눈병은 바이러스 감염이 많아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며 대체로 자연치유됩니다.
그러나 증상을 완화하고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 대증치료: 증상별로 소염제, 진통제, 인공눈물 등 사용
- 항생제 점안: 2차 세균감염이 우려될 때만 사용
- 스테로이드 안약: 합병증, 각막혼탁 예방을 위해 단기간 처방
- 휴식과 격리: 충분히 쉬고 전염력 있는 기간(1~2주)은 외출 삼가기
- 시력저하, 통증 심할 때: 반드시 안과 전문의 진료 필수
※ 눈이 심하게 충혈되거나 분비물이 많아지면 자가치료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수영장 눈병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
| 질환명 | 주요 특징 |
|---|---|
| 알레르기성 결막염 | 가려움, 충혈, 분비물 늘지만 전염 안됨 |
| 세균성 결막염 | 화농성 분비물, 각막까지 염증 시 시력저하 위험 |
| 급성 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 | 충혈+출혈, 전신증상 동반, 전염성 매우 강함 |
수영장 눈병,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 눈을 비비거나 손으로 만지기
- 눈에 식염수나 수돗물로 직접 씻어내기(악화될 수 있음)
- 수건, 화장품, 베개, 안경 등 타인과 공유하기
- 증상이 좋아졌다고 곧바로 외출 및 수영장 방문
결론: 건강한 물놀이, 철저한 예방법이 답입니다
여름철 물놀이와 바캉스가 주는 즐거움은 소중하지만, 수영장 눈병에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개인위생 철저, 증상 초기에 병원 진료, 대증치료 등 기본 건강수칙을 실천한다면 가족과 친구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